베트남 혐오 조장에 박항서 감독 몸살
코로나19 바이러스 말고
또 다른 바이러스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
빠르게 번지고 있다.
바로 '가짜뉴스’다.
이 '가짜뉴스‘는 양국 외교 관계에
흠집을 내며 조금씩 균열을 만들고 있다.
그 중심에 박항서 감독이 올라있다.
박항서 감독은
2000년 10월 허정무 감독이 사퇴한 뒤
같은 해 11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
수석코치로 발탁이 되었고,
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
2002년 FIFA 월드컵을 4강으로 이끄는데
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.
그 후
2017년 9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
감독에 선임되었고,
2018년 AFC U-23 챔피언십에서
약체로 평가받고 있던 베트남 U-23 대표팀을
결승에 진출시키면서
베트남 국민들로부터 '베트남 히딩크‘라는
별명을 얻는 등 지금까지
좋은 성과를 만들며
베트남 국민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.
하지만
최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
지속적으로 박항서 감독의 거취 문제,
연봉 삭감 이슈 등 사실무근의
동영상들이 게시되며
이러한 영상으로 인해
대한민국과 베트남 국민들에게
불필요한 의혹과 악의적인 오해를
불러일으키고 있다.
박항서 감독 에이전트사인
디제이 매니지먼트는
최근 온라인상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
‘가짜뉴스’에 대한 고충을 드러내는 등
전혀 사실무근이라며,
베트남 내에서 근무 중인 박항서 감독과
베트남 축구 협회 소속 한국인 코치 및
스태프들도 업무적인 피해를
받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.
이어
“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
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이래 축구 외에
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왔고,
앞으로도 변함없이 축구 감독으로서
최선을 다할 것이며,
현 소속 베트남축구 대표팀과의
변함없는 믿음과 신뢰로 함께 할 것이고,
또한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 관계 확인 없이
게시하는 등의 행위로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
특정 소셜미디어 채널들에 대해
깊은 유감을 표한다.
당사는 해당 영상들을 조속히
삭제 및 정정 조치를 공식적으로
요청하는 바이다.”라고 전했다.
이처럼 일부 몰상식한 유튜버들이
박항서 감독을 이용하여
반 베트남 정서를 조장하고 있다.
부디 하루빨리 시정되어
박항서 감독의 노력이 물거품
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.